고려대 박홍규 교수, 2021 국가연구개발 최우수 성과에 선정
고려대(총장 정진택) 이과대학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유혁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범부처 약 7만 연구개발(R&D) 과제 가운데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우수성과 100선 중에서도 정부 주요정책·전략 및 R&D 집중 투자의 결과로, 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이 돋보인 12개 최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0선에는 기계·소재 18건, 생명·해양 26건, 에너지·환경 18건, 정보·전자 19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이 선정됐다. 고려대는 국내 종합사립대학으로 유일하게 2인의 교수가 선정됐고, 모두 최우수성과로 분류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홍규 교수는 순수기초·인프라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극미세나노선광소자 연구단' 연구책임자로 구조적 결함이 있더라도 빛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작은 공간 안에 빛을 가둘 수 있는 새로운 토폴로지 상태 연구를 통해 최고 수준의 나노레이저와 비선형 나노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기존 토폴로지 레이저 대비 크기는 5배 이상 작고 레이저 문턱값은 80배 이상 작은 나노레이저와 기존 나노구조체 대비 비선형 변환 효율이 100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논문이 소개됐다. 빛을 효율적으로 발생시키고 조절하는 새로운 나노광학 분야를 개척하고 광컴퓨터와 양자 암호통신에 최적화된 나노 광원 개발이 기대된다.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기부장관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R&D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된다.